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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연구

미국 투자자가 신뢰하는 한국 스타트업 cap table 구조 설계법

By Prime Chase Team
미국 투자자가 신뢰하는 한국 스타트업 cap table 구조 설계법 - professional photograph

미국 투자 유치에서 가장 먼저 무너지는 지점은 기술이나 시장이 아니라 cap table입니다. “왜 이렇게 복잡하죠?”라는 한 마디가 나오면 딜은 느려지고, 법무 실사에서 리스크가 확대되며, 가격 협상력도 급격히 떨어집니다. 한국 스타트업 미국 투자 유치를 위한 cap table 구조는 단순히 지분율을 예쁘게 정리하는 작업이 아닙니다. 미국 투자자 관점의 리스크를 줄이고, 다음 라운드까지 연결되는 ‘거래 가능한 자본 구조’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 글은 일반 독자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되, 실제 투자자와 법무팀이 보는 체크포인트를 기준으로 actionable하게 정리합니다. 설립 초기부터 Series A, 그리고 미국 투자자(VC, CVC, 엔젤)가 선호하는 형태까지, cap table을 어떤 원칙으로 설계하고 어떤 실수를 피해야 하는지 다룹니다.

미국 투자자는 cap table에서 무엇을 먼저 봅니까

미국 VC의 표준 프로세스는 빠르게 스크리닝하고,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제거한 뒤, 조건을 확정합니다. cap table은 이 스크리닝의 첫 관문입니다. 특히 아래 네 가지를 먼저 봅니다.

  • 지배구조의 명확성: 누가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예외적 권리가 누구에게 있는지
  • 희석(딜루션) 경로: 다음 라운드까지 희석이 어떻게 누적되는지, 옵션풀 확장이 필요한지
  • 숨은 권리의 존재: SAFE/전환사채/우선주 조건, 사이드레터, 동반매도/우선매수 등
  • 정리된 문서화: 주주명부, 이사회/주주총회 결의, 스톡옵션 부여 근거가 깔끔한지

미국 투자자가 특히 민감해하는 부분은 “나중에 폭발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구주주에게 과도한 상환권이 있거나, 전환조건이 여러 개 겹치거나, 옵션이 구두로 약속돼 있는 경우입니다. 이런 구조는 회사가 성장해도 딜 클로징을 막습니다.

관련 용어와 구조적 배경을 더 깊게 확인하려면 미국 SEC의 투자 용어 설명이 기본 사전을 제공합니다.

cap table의 기본 프레임워크: “단순함 + 예측 가능성 + 확장성”

한국 스타트업 미국 투자 유치를 위한 cap table 구조를 설계할 때는 세 가지 기준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1) 단순함: 이해 비용이 낮아야 합니다

미국 투자자는 시간을 돈처럼 씁니다. cap table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그 회사는 “추가 리스크가 숨어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클래스(보통주/우선주) 수를 최소화하고, 예외 조항을 줄이며, 동일 클래스 내 권리를 균질하게 만드는 것이 유리합니다.

2) 예측 가능성: 희석 시나리오가 숫자로 떨어져야 합니다

투자자는 “이번 라운드 이후 창업자 지분이 얼마 남는지”를 즉시 계산합니다. 옵션풀 확대, SAFE 전환, 기존 우선주의 참여 여부까지 포함해 희석 경로가 예측 가능해야 합니다. 여기서 cap table은 한 장의 표가 아니라, 시나리오별 모델입니다.

3) 확장성: 다음 라운드 표준 문서로 이어져야 합니다

미국식 라운드는 텀시트-주식매매계약-주주간계약-정관(또는 인증서) 개정으로 이어집니다. cap table이 이 표준 문서 체계로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어야 합니다. 초기부터 ‘한국식 예외’를 많이 넣으면, 다음 라운드에서 재구조화 비용이 커집니다.

미국 투자 유치에서 자주 깨지는 구조 6가지

실무에서 반복되는 문제는 비슷합니다. 아래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하면, 미국 투자자 기준에서는 구조 리스크로 분류됩니다.

  • 전환사채/SAFE가 여러 건인데 전환가격 상한(cap)과 할인율이 제각각이고, 우선순위가 불명확함
  •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사실상 고정수익을 강하게 보장하는 조항이 들어가 성장형 자본과 충돌함
  • 창업자 지분에 베스팅이 없거나, 이미 발행된 지분을 되돌릴 수 있는 근거가 없음
  • 스톡옵션이 “약속”만 있고 이사회 결의, 부여일, 행사가격, 베스팅 스케줄이 누락됨
  • 자회사/관계사 간 지분관계가 복잡하고, IP 소유권이 모회사에 일원화되지 않음
  • 소수 주주에게 과도한 거부권, 우선매수권, 동반매도권이 흩어져 있어 신규 투자자 권리 설계가 어려움

특히 SAFE나 전환증권은 미국 투자자에게 익숙한 도구지만, “여러 장이 누적된 SAFE 스택”은 오히려 경계 대상입니다. SAFE는 단순할 때 강합니다. 표준 형태를 확인하려면 Y Combinator의 SAFE 표준 문서를 참고하는 것이 빠릅니다.

권장 cap table 구조의 기준선: 설립 초기부터 Series A까지

모든 회사에 정답은 없지만, 미국 투자자와 다음 라운드 관점에서 “통과율이 높은” 기준선은 존재합니다. 아래는 실무에서 자주 쓰는 설계 원칙입니다.

창업자 지분: 베스팅을 전제로 설계합니다

미국에서는 창업자 지분도 사실상 인재 유지 장치로 봅니다. 4년 베스팅, 1년 클리프(1년 근속 전에는 0, 1년 시점에 25% 확정) 구조가 표준에 가깝습니다. 이미 발행된 지분이라면, 리버스 베스팅(회사가 미확정 지분을 되사올 수 있는 구조)로 맞춥니다.

이 항목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리스크 관리입니다. 공동창업자 이탈은 가장 흔한 초기 리스크이고, cap table은 이를 흡수해야 합니다.

옵션풀(ESOP): “필요 인력 기준”으로 산정하고, 타이밍을 관리합니다

옵션풀은 크게 두 질문으로 결정합니다. 첫째, 앞으로 12-18개월 내에 채용할 핵심 포지션에 필요한 총 보상(지분 포함)은 얼마인지. 둘째, 옵션풀을 투자 전(pre-money)에 만들지, 투자 후(post-money)에 만들지입니다.

미국 VC는 종종 “투자 전 옵션풀 확장”을 요구합니다. 이는 창업자에게 더 희석이 가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회사는 채용 계획과 레벨별 벤치마크를 근거로 옵션풀 규모를 방어해야 합니다. 업계 벤치마크는 Option Impact의 equity 보상 데이터 같은 실무 데이터가 협상에 도움이 됩니다.

초기 투자자(엔젤/시드): 권리의 표준화를 우선합니다

엔젤 라운드에서 “좋은 조건”처럼 보이는 조항이 Series A에서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엔젤에게만 정보권, 거부권, 우선매수권을 강하게 주면, 신규 리드 투자자의 권리 설계가 꼬입니다. 초기부터 권리 패키지를 표준화하고, 예외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미국식 표준 문서 흐름을 잡는 데는 NVCA 모델 문서가 실무 기준점이 됩니다.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 투자자를 만날 때 생기는 ‘구조 갭’

한국 법체계에서 만든 cap table과 미국 투자자가 익숙한 구조 사이에는 갭이 있습니다. 문제는 갭 그 자체가 아니라, 설명 비용과 예측 불가능성입니다.

보통주/우선주의 개념보다 “권리 묶음”이 핵심입니다

미국 투자자는 우선주냐 보통주냐보다, 그 주식이 갖는 권리(청산우선권, 전환권, 참가권, 보호조항, 배당, 상환)를 하나의 패키지로 봅니다. 한국 스타트업은 종종 “우선주 발행”을 했지만, 권리 조항이 케이스별로 파편화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 cap table만 봐서는 권리를 알 수 없고, 결국 법무 실사에서 시간과 비용이 늘어납니다.

청산우선권(1x)과 참가(Participating) 여부가 민감 포인트입니다

미국 VC는 보통 1x non-participating을 기본으로 협상합니다. 반면, 특정 시장에서는 participating 조항이 섞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회사가 이 조항을 “왜 넣었는지”, 그리고 다음 라운드에서 어떻게 정리할지를 숫자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청산 시나리오에서 누가 얼마를 가져가는지를 표로 제시하면 협상 속도가 올라갑니다.

미국 투자 유치용 cap table 운영 실무

구조를 잘 만들어도 운영이 흔들리면 신뢰가 떨어집니다. 미국 투자자는 “데이터 룸의 완성도”로 팀의 실행력을 평가합니다.

1) cap table은 ‘문서’가 아니라 단일한 진실의 원천이어야 합니다

엑셀 파일이 여러 버전으로 떠돌면 실사가 깨집니다. 발행 주식 수, 옵션 부여, 전환증권, 베스팅 상태가 한 곳에서 동기화돼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Carta 같은 툴이 표준에 가깝고, 투자자도 익숙합니다. 준비 단계에서 Carta의 cap table 관리 가이드를 참고하면 운영 기준을 빠르게 맞출 수 있습니다.

2) 숫자 3개는 항상 즉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 Fully diluted 기준으로 창업자/팀/투자자/옵션풀 지분율
  • SAFE/전환사채가 모두 전환됐을 때의 포스트머니 지분 구조
  • 다음 라운드에서 목표 조달액을 받았을 때 창업자 희석률

이 3개를 즉시 답하지 못하면, 투자자는 “경영진이 자본 전략을 모른다”고 판단합니다. 제품 설명이 아무리 좋아도, 딜 프로세스는 자본 구조에서 멈춥니다.

3) 실사 체크리스트를 미리 맞추면 협상력이 올라갑니다

미국 투자 유치에서는 텀시트 서명 이후 실사가 길어지면, 조건이 나빠지거나(리프라이싱), 투자자 내부 승인에서 밀립니다. 실사 체크리스트에 맞춰 cap table 관련 문서를 정리해 두면, 속도 자체가 경쟁력이 됩니다.

  1. 주주명부, 주식 발행 내역, 주권/전자등록 증빙
  2. 이사회/주주총회 결의서(주식 발행, 옵션 부여, 정관 변경)
  3. 옵션 플랜 문서, 부여 계약서, 베스팅 스케줄, 행사 내역
  4. SAFE/전환사채 계약서 원본, 수정 계약, 사이드레터
  5. 주주간계약, 우선주 조건 요약(권리표 포함)

협상에서 cap table을 방어하는 방법

미국 투자자와의 협상은 “주장”이 아니라 “근거”의 싸움입니다. cap table 관련 쟁점은 특히 숫자로 정리해야 합니다.

옵션풀 확대 요구에는 채용 계획과 벤치마크로 대응합니다

투자자가 15-20% 옵션풀을 pre-money로 요구하면, 창업자 희석은 즉시 커집니다. 방어 논리는 단순합니다. 향후 12-18개월 채용 포지션, 각 포지션의 시장 보상 범위, 필요한 지분 밴드를 근거로 “필요한 만큼만” 제시합니다. 핵심은 감으로 깎는 것이 아니라, 인력 계획을 숫자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청산우선권/참가 조항은 exit 시나리오 표로 검증합니다

투자자는 다운사이드 보호를 원합니다. 회사는 업사이드의 확장성을 원합니다. 이 충돌은 말로 풀지 않습니다. 3-4개 exit 가격(예: 5M, 30M, 100M, 300M)에서 이해관계자별 분배를 표로 보여주면, 조항 선택이 합리화됩니다.

SAFE 스택은 ‘전환 후 cap table’로 단순화합니다

SAFE가 여러 장이면 투자자는 “내가 들어가면 누가 먼저 먹나”를 봅니다. 해결책은 하나입니다. 전환 시점의 주식 수, 할인, 밸류에이션 캡 적용을 반영해 전환 후 cap table을 표준 템플릿으로 보여주고, 가능한 경우 문서 조건을 정리하거나 통합합니다. 구조가 단순해지면 투자자는 가격 협상에 집중합니다.

한국 스타트업 미국 투자 유치를 위한 cap table 구조 점검 체크리스트

미국 투자자 미팅 전, 아래 항목을 내부에서 먼저 통과시키면 실사 리스크가 크게 줄어듭니다.

  • Fully diluted cap table이 최신이며, 옵션/전환증권/베스팅이 반영돼 있습니다
  • SAFE/전환사채의 전환 로직이 문서와 모델에서 일치합니다
  • 창업자 및 핵심 임원의 지분에 베스팅 체계가 있습니다
  • 옵션 부여는 이사회 결의와 계약서로 증빙됩니다
  • 우선주 권리(청산우선권, 전환, 보호조항, 배당, 상환)가 표로 정리돼 있습니다
  • 예외 권리(사이드레터)가 있다면 목록화되어 있고, 신규 투자자에게 설명 가능합니다

앞으로의 선택이 다음 라운드의 비용을 결정합니다

cap table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미래의 협상력입니다. 지금 구조가 단순하고 예측 가능하면, 다음 라운드에서 더 좋은 리드 투자자를 더 빠르게 확보합니다. 반대로 초기에 “그때는 급해서” 넣은 예외 조항과 미정리된 약속은 라운드가 커질수록 더 비싼 비용으로 돌아옵니다.

실무적으로는 두 가지가 다음 단계입니다. 첫째, fully diluted 기준의 cap table 모델을 시나리오별로 만들고, 투자자에게 보여줄 버전과 내부 운영 버전을 분리합니다. 둘째, 문서 체계를 미국 투자자 기준의 데이터 룸 구조로 정리해 실사 시간을 줄입니다. 한국 스타트업 미국 투자 유치를 위한 cap table 구조를 지금 바로 정리하면, 협상 테이블에서 회사의 성장 스토리가 자본 구조 리스크에 가려지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